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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2

망상에서 비롯된 한 남자의 허무한 생애를 보여준 영화, <토토의 천국> 기본 정보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연출, 미셀 부케 주연의 1991년에 만들어진 벨기에 영화로, 이웃집 소년에게 자신의 인생을 도둑맞았다는 피해의식 속에 살아가는 토토라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은 92분으로 제4회 유럽 영화상, 올해의 유럽 영화 신인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제44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 협회상(황금 카메라상), 세자르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상, 로튼 토마토 신선도 85점, 관객 점수 92점, IMDB 유저 평점 7.5 비평 사이트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줄거리와 결말 토토라는 한 남자의 생애를 한 편 보고 난 뒤 인생의 덧없음과 잔인함을 보았습니다. 또한 신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천을.. 2023. 6. 21.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영화 <로마> 의 촬영기법, 미술 그리고 사운드에 대한 분석 영화는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흑백 화면에 70 년대 멕시코의 로마라는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정의 가정부 클레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좌- 우 패닝 장면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러한 촬영 기법은 공간을 천천히 보여주며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인물들과 배경을 소개해 주고 인물을 따라가는 카메라의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연출 방식이 영화의 미술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 번에 공간을 보여주기보다는 패닝으로 서서히 보여주어서 그에 따라 눈길이 가기 때문에 배경을 더욱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세트가 아닌 실제 로마에 있는 한 집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보다 현실감을.. 2023. 6. 20.
엘리멘탈 개봉 기념,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리뷰 주인공 라일리와 함께하는 5가지의 감정 캐릭터 사람의 머릿속에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부가 있다는 게 이 영화의 설정입니다. ‘라일리’라는 아기가 태어나며 영화는 시작되고 이 아이의 머릿속에서 감정들이 하나씩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엄마와 아빠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에는 기쁨이 생겨나고 배고프거나 낯설어서 울음이 나는 순간에는 슬픔이 생겨납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감정들이 생겨나게 되고 기쁨, 슬픔, 소심, 짜증, 분노라는 5가지의 감정 캐릭터가 라일리의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 감정들이 라일리가 겪는 각 상황에 반응하며 그게 기억이 되고 점차 성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처럼 각 감정들을 캐릭터화(의인화) 해 보여 준다는 점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흥미로웠습니다. 또 내면을 시각화한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 2023. 6. 19.
12년에 걸쳐 만든 성장영화, 보이후드 영화 정보 및 줄거리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미국,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러닝타임은 165분입니다. 여섯 살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와 그의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는 싱글맘인 ‘올리비아’(패트리샤 아케이트)와 함께 텍사스에 살고 있습니다. 아빠인 ‘메이슨 시니어’(에단 호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 ‘메이슨’과 ‘사만다’를 데리고 캠핑을 가거나 야구장에 데려 가며 친구처럼 놀아주지만 함께 살 수는 없습니다. 메이슨은 엄마의 일 때문에 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는데 이로 인해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와 만나며 자라나게 됩니다. 메이슨은 어린 시절부터 예민하고 예술적인 성향을 가졌고 점차 성장함에 따라 독립심과 권위적인 부모님과의 갈등, 첫사랑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 입..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