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 그린북, 두 남자의 로드트립 무비 그린북, 두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나이트클럽 종업원인 토니(비고 모텐슨)는 클럽이 문을 닫는 두 달간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던 와중, 미국 남부 순회공연 예정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채용됩니다. 토니는 올레그, 조지와 함께 건네받은 그린 북을 들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린 북은 흑인들이 여행을 하면서 갈 수 있는 곳들을 알려주는 안내 책자입니다.) 살아온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은 여정의 시작부터 삐걱대기 시작했고 셜리는 거친 토니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토니는 그 나름대로 셜리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둘은 서로에게 부족한 점들을 채워주며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온갖 인종차별에도 차.. 2022. 12. 20. 파도가 지나간 자리, 진정한 사랑과 용서 파도가 지나간 자리 줄거리 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와 그의 부인이 2번의 유산 후 운명처럼 파도에 떠내려온 아기를 키워가던 중 수년 후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전쟁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 ‘톰’(마이클 패스벤더)은 광활한 바다에 둘러싸인 채 조용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여인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을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에 빠집니다.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사랑으로 잉태한 생명을 두 번이나 잃고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도와 함께 떠밀려온 보트 안에서 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갓난 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톰’.. 2022. 12. 17. 본 투 비 블루, 사랑과 음악 그 사이 어딘가 쳇 베이커 그의 인생 이야기 는 1966년 쳇 베이커가 자전적 영화를 찍는 장면을 시작으로 버드랜드에서 컴백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 쳇 베이커의 삶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을 기점으로 드라마틱한 로맨스, 그리고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물론 50년대에서 60년대로 변해가는 음악, 문화, 사회적인 분위기 등 시대를 담아내었습니다. 재즈 음악사를 대표하는 트럼펫 연주자인 쳇 베이커(1929-1988)는 1952년 찰리 파커와의 공연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잘생긴 외모와 타고난 역량으로 “재즈계의 제임스 딘”이라고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악마가 부른 천사의 노래”, “20세기가 낳은 가장 아름다운 흐느낌” 등 쳇 베이커의 음악을 일컫는 수식어만으로도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짐.. 2022. 12. 16. 스텝포드 와이프, 흥미로운 소재의 즐거움 완벽한 아내들만 사는 수상한 동네 스텝포드 미국 거대 방송사의 잘나가는 CEO인 조안나 에버트(니콜 키드먼)는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오며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극적인 방송으로 인해 아내를 잃은 한 남성이 조안나에게 증오심을 품고 공개방송중 그녀를 향해 총을 쏘게 되고 이후 조안나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해고당하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직장과 모든 커리어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그녀를 위해 남편 월터(메튜 브로데릭)는 살기 좋은 마을 스텝포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이들 가족은 그곳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스텝포드에 도착한 조안나 가족.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을 갖춘 화려한 저택과 평온하고 안락한 마을 분위기 그리고 너무도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 2022. 12. 16.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