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토리노1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연출작,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보수적인 가치관으로 평생을 살아온 주인공 월트의 변화 타인에게 깊게 마음을 열지 않고 홀로 살아가던 월트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며 이웃들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그들이 맺어가는 관계가, 또 그 과정이 참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릴 줄 모르고 보수적인 그가 처음에는 다소 꼰대같이 느껴졌지만, 한국 전쟁을 겪고 누군가를 자기의 손으로 죽인다는 행위를 겪은 인간으로서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무거운 짐, 죄책감이 그의 삶 평생을 짓누르고 있었는데 그의 일생 동안 가족들과도 허물어지지 않던 벽이 이웃집의 몽족 (대다수가 중국인) 아이들에게 점차 허물어지며 그들과 진정한 ‘친구’ 관계를 맺게 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수긍이 갔습니다. 월트는 그저 남들보다 더 솔직하고 언어적, 행동적으로 거침없을 뿐이지 마음은 누구.. 2023.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