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1 잊지 말아야 할 그때 그 시절, <1991, 봄> (Courtesy to the Nation, 2017) 1991년 봄,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 이 영화는 1991년 운동권에 있던 학생들의 죽음과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시작과 24년이 지난 2015년이 되어서야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국가에 의해 망가진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룹니다. 사법사상 유일무이의 죄명으로 ‘낙인’찍힌 강기훈이 유죄에서 무죄를 선고받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영화는 강기훈의 기타 연주회를 시작으로 그가 연주한 곡들이 하나씩 나오며 한 챕터씩 단락이 나눠지어 차근차근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는데 그 길고 억울한 세월과 사건을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덤덤하게 잘 보여주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다큐멘터리보다는 극 영화적 구성 같았습니다. 기타 연주의 사운드가 각 상황들과 맞아떨어지며 정서적으로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했.. 2023.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