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여행 4일차 스타또!
오늘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가기로 한 날!
사촌동생은 스쿠버다이빙은 무서워서 안 하고 혼자 카페 가기로 했다. 언니랑 나 둘이 하러 고고.
아침부터 망고를 많이 많이 먹어줬다. 🥭마시쪙🥭
아 스쿠버다이빙하러 나팔링 가기 전에 원래 묶던 가성비 숙소, 알로나 오스트리아 체크아웃하고 마지막날에 호캉스를 위해 몰빵한 아모리타 리조트에 얼리 체크인을 하러 갔다. 원래는 오후 2시 체크인이지만 알로나 오스트리아 체크아웃이 12시였기때문에 짐을 둘 곳이 없어 일찍 가서 짐만 맡기고 각자 할 거 하러 가기로 했다.
아모리타는 알로나 오스트리아 건너편 토토에 화덕피자집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면 제일 안쪽에 위치해있었다. 캐리어 끌고 걸어서 가느라 좀 힘들었음 ㅎ
도착해서 얼리 체크인하고 짐 맡겼더니 웰컴 드링크를 주셨다. 아모리타 직원들 친절하고 좋다.
근데 불행히도 캐리어 대신 들어서 옮겨주시다가 내 캐리어 바퀴가 떨어지는 참사가 발생.. ㅠ
보홀 팡라오 공항 도착했을때도 옆면이 깨져있었는데.. 이젠 바퀴까지 ㅜㅜㅜ 직원분이 원래 좀 파손되어있던 거 같다해서 뭐.. 우짤 수 없쥐 ㅠㅡㅠ
그렇게 짐을 맡기고 리셉션 로비 옆 수영장 구경 조금 하고 길을 나섰다.
예약해둔 툭툭을 타고 나팔링으로 출발! (아모리타-나팔링 툭툭 비용 150~200페소 였던듯)
골목 나오는 길에 overgrown 카페에 잼민이 내려줌
그렇게 언니랑 나는 나팔링에 도착해 어제 만난 스쿠버다이빙 아저씨를 만나서 강사를 소개 받고 이퀄라이징 하는법을 비롯해 물 속에서의 제스쳐, 시그널을 익히고 드.디.어 슈트 입고 장비 착용하고 바다로 !!!
고래상어때도 그렇고 내내 고프로나 폰 없이 다녀서 사진 한장 못 남겨 슬펐던 우리는 이번엔 고프로를 대여했다…! (1000페소인가 냈던 듯)
대여하길 진짜 잘 한듯.. 비록 나는 현지 강사분이 뒤에 붙어서 질질 끌려다닌 정도지만 이 많은 물고기들이랑 같이 담기다니 ㅠㅡㅠ 감격적..
언니는 라이센스가 있었기 때문에 산소통 매고 혼자 다녔는데 진짜 부러웠다..! 난 왕초보라 이퀄라이징도 제대로 못 해서 귀가 너~무 아파서 깊이는 못 들어갔다.
그치만 진짜 진짜 물고기 대박 많이 보고 별의별 생명체들 다 봄 ㅠㅠ 보홀 와서 한 액티비티중에 최고로. 제일 좋았다.. 최고 진짜..🩵
그리고 진심 뻥 안치고 막판에 니모가 내 손바닥 위에 있었는데 바로 코 앞에서 니모랑 30초 동안 눈 마주쳤다..🥹 잊을 수 없어~~
스쿠버 다이빙 끝나고 세상 아쉬웠음.. 더 하고파~~
그렇게 물놀이를 끝내고 툭툭 아저씨를 만나 알로나로 돌아와 overgrown 카페에 있던 잼민이를 태워 점심 먹으러 이동했다.
라자냐가 맛있다길래 왔는데 맛은 있는데 대체적으로 평범했다.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 식당 이름은 기억 안나서 패쓰-
그렇게 배 채워주고 72시간이 지나서 곧 데이터 사용이 불가한 유심을 새로운 유심으로 바꿔주기 위해 새 유심 사러 세븐일레븐 갔는데…! 품절이라 없다고 ㅠ 건너편 가게 가보래서 세븐일레븐 바로 건너편에 있는 현지 가게 갔더니 가격을 무슨 .. 2배나 후려치기 ;;
어쩔 수 없으니 80페소에 사왔다.. 흑
기존 유심에 데이터를 충전해서 쓰는 로드 충전 방법이 있긴 한데 찾아보니 꽤나 번거롭고 앱도 다운 받아서 이것저것 해야하는데 제일 싼 로드 충전이 50페소였나? 했는데 데이터도 조금 쓸 수 있는거여서 그냥 3일동안 데이터 넉넉하게 쓸 수 있는 새 유심을 사기로 함!
*세븐일레븐에서 사면 유심 하나당 40페소니까 이게 훨 이득입니다요.
아모리타 오는길에 기프트샵 들려서 건망고, 바나나칩, 망고젤리, 고구마칩, 자석 등등 가족들이랑 친구들 줄 간식들 쇼핑하고 와서 유심 새걸로 갈아껴줌.
방법은 똑같다. 유심 갈아끼면 새 유심 등록하라는 문자가 오는데 거기있는 링크 눌러서 입력하라는 대로 다 하면 등록 성공!
아모리타 객실 내부는 모던하고 깔끔하다. 쾌적하고 좋았다. 다만 우리 객실은 4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을 꽤 많이 올라야 해서 힘들다.. ㅎ
호텔 와서 씻고 좀 쉬다가 아모리타에서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무료 칵테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칵테일 마시고 수영하러 호다닥 로비로 갔음.
선셋 칵테일
매주 수, 금
오후 5~6시 한시간동안만 진행
Today is Wednesday!
But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5:55 …
사람들이 너무 많고 주문도 밀려있길래 못 마시려나..? 했는데 다행히 우리까지 주문 받아줌!
모히또, 진 스프라이트, 마르가리타 이렇게 세 잔 받아서 선 베드에 자리 잡고 마시다가 본격적으로 수영 시작 !!
저 멀리 알로나 비치가 보인다. 오션뷰를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여기가 메인풀인데 발이 닿는 곳도 있고 안 닿는 곳도 있어서 괜찮은 듯
근데 아모리타는 위치가 넘 구석에 있고 막 엄청 좋다..! 도 아니라 딱 한번 정도 와볼만 한 것 같다. 다음엔 무조건 노스젠에서 묶으리..!
아님 BBC도 괜찮은 것 같다. 사우스팜은 시설이 노후되있어 프라이빗 비치를 제외하면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패쓰-
그렇게 수영을 즐기고 씻고 저녁 먹으러 번화가로 나와줌. 빠에야가 맛있다는 식당으로 왔다.
게리스 그릴 건너편에 위치함.
식당 이름은
Bougainvillea Spanish Restauran and Wine Bar
빠에야랑 문어 요리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문어랑 으깨진 감자랑 같이 먹는데 꿀맛..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식당 앞쪽 무대에서 갑분 불쇼를 하길래 구경하고 옴.. 불이 붙은 봉을 던지고 만지고 입에서 불 뿜고 장난 아님.. ㄷㄷ
맛나게 먹고 돌아가는 길에 overgrown 카페 들려서 이번엔 블루베리 코코넛 스무디 take out~
맛있긴 한데 키위 코코넛 스무디가 댕짱이다. 최고임.
이렇게 여행 4일차 마무으리 ꙳⸌♡⸍꙳
마지막 5일차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
2023.08.04 - [분류 전체보기] - 필리핀 보홀 여행 5일차 (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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